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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여자들은 분위기에 따라 그 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천천히 즐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신혼의 남편들은 항상 서두른다. 마치 배가고픈 사람처럼 허겁지겁 아내를 집어삼키려고 한다.

급히 먹는 음식이 탈이 나는 것처럼  급한 섹스는 결국 성 트러블을 일으킨다, 여자들은 서두르면 성 반응이 일어날 사이가 없어 관계를 하여도 극치 감을 느낄 확률이 낮아진다. 아내를 환상적인 오르가슴의  세계로 안내하고 싶다면 남편은 마음속으로 '슬로우, 슬로우' 를 외쳐야 될 것이다. 남편의 템포가 느려질수록 아내는 오르가슴의 세계로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것을 남편들은 알아야 한다.

젊은 남자들은 조루의 경향이 강하다. 특히 신혼엔 성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삽입을 한 후 불과 5-10분도 되지 않아 사정을 하는 남자들이 많다.

남편들의 조루는 아내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달콤한 꿈이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이다. 자기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남편보다는 아내의 기분을 이해하고 함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배려하는 남자, 이런 남자를 아내들은 침실에서 꿈꾼다.

남자들은 사정을 하고 나면 목적을 달성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섹스가 끝나자마자 등을 돌리고 코를 골고 자는 남자. 이렇게 행동하는 남편을 보면 아내들은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여자에게는 전희 못지 않게 후희도 중요하다. 방금 전에 나눈 사랑에 대해서 짤막하게 평을 하거나, 아내의 매력을 칭찬해주는 것을 기대한다. 여자들은 섹스 후에 정신적인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아직 신혼인 만큼 부부생활이 낯설어 관계를 하고 나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허전함이 몰려온다. 자신의 동물적인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인간이 느끼는 허전함과 같은 그런 기분에 빠지게 된다. 이때 남편이 따뜻한 포옹을 하며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면 여자의 마음은 풀어져 남편의 팔베개의 안락함에 빠져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자를 이해할 때 남자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섹스를 할 때 여자들이 변태적인 섹스를 원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것은 그야 말로 오버센스. 성적인 경험이 많지 않은 신혼초 여성은 정상적인 섹스를 받아들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이런 상황에 남편이 변태적인 섹스를 요구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아내는 남편을 변태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원만한 성생활이 어려워진다. 아직은 시기 상조. 남편들은 아내의 기분을 살펴 자기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이 좋다. 정력을 과시할 날을 얼마든지 많다.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아내를 사랑하기를,,.

아내들이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은 기사도 정신. 침실에서도 남편이 기사도를 팍팍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불편한지를 눈치채고 곧바로 이런 것을 해결해주는 그런 남편을 기대한다. 이런 기사도 정신은 전회 때 가장 필요하다. 성감대를 찾아 아내의 숨소리를 가쁘게 만들 수 있는 남자를 기대한다. 또한 섹스가 끝난 후 휴지와 물 한잔을 가져다 줄줄 아는 남자를 기대한다. 아내의 옷까지 챙겨서 입혀주는 남자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남편들이여! 침실에서는 그 어떤 곳에서보다 기사도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아내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어두운 분위기에서 부부관계를 한다고 외모가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 살과 살을 맞부딪치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때보다 몸에 신경이 쓰인다. 남편의 고유의 체취를 감상하고 싶은데 땀 냄새가 난다면?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그의 머리칼을 쓸어 올리고 싶은데 머리카락이 불결하다면? 이 역시 섹스에 대한 욕구를 달아나게 한다. 밥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룩 나와 있다면?

이런 모습을 보면 이런 남자와 섹스를 해야 하는 자신이 불쌍해져 섹스를 할 의욕을 느끼지 못한다. 여자들은 항상 남편과 첫 관계를 할 때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섹스에 임한다. 이런 마음을 이해하여 외모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섹스를 할 때는 섹스에만 몰입하고 싶은 것은 여자나 남자의 공통적인 심리, 그런데 섹스 도중에 남편이 다른 것에 한눈을 판다면? 이를 지켜보는 아내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내가 섹시하지 못해서 그런 것을 아닐까?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섹스를 하지 싫어진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되면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섹스를 할 때는 섹스에 관한 대화 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여자의 가장 민감한 부분 중에 하나가 클리토리스. 성 경험이 많은 남성은 여성을 달아오르게 하기 위해 이곳을 공략하지만 신혼의 남성은 이런 부위를 공략하는 것을 매우 망설인다. 혹시 아내가 자신을 이상한 남자로 알면 어쩌나. 성 경험이 많은 남자라고 오해를 하면 어떡하나 등의 염려 때문에 클리토리스 애무를 기피한다. 그러나 여성의 진짜 속마음은 그곳을 애무 받고 싶어한다. 남편은 이미 호흡이 가빠져 삽입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자신은 전혀 질 분비액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 더욱 강도 높은 애무를 받고 싶어한다. 성 경험이 없는 신혼의 여성이라도 성감대를 애무 받고 싶은 욕망은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남편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한 남자에게 20여 년 동안 간직한 처녀를 공개한 이래. 남편이 자신의 알몸을 다 보았고 정말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고 해도 여자들은 여전히 남편에게 비밀이 가득한 여자로 남아 있고 싶어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알 것 다 아는 처지에 웬 내숭이냐며 아내들의 이런 기분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 성 관계를 요구할 때 미혼시절처럼 한번쯤 튕겨도 보고싶고, 자신과 성 관계를 하기 위해 남자가 애를 태우는 것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여전히 양파처럼 벗겨도 벗겨도 또 다른 것이 나오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아내가 마치 처녀처럼 부끄러움을 타고, 섹스를 거부하는 행동을 할 때 남편은 마치 미혼의 남자처럼 이런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아직은 달콤한 신혼. 침실에서 아내의 비밀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을 간직 한 남편을 아내들은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