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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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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and prose
[감동좋은글] 여기는 작가 이태섭님 또는 유명 작가의 시가 수록되었습니다.
어디든 상관없이 퍼가실때는 출처와 작가명을 꼭 기입하셔야 합니다.
작성자 인인포
작성일 2013-04-08 (월) 19:14
홈페이지 http://www.ininfo.co.kr
분 류 사랑이야기
ㆍ추천: 0  ㆍ조회: 1003      
IP: 203.xxx.108
가난하지만 행복
가난하지만 행복

학교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다.
늘 밝게 웃고 늘 감사하고 찡그리는 법이 없다.
삶도 여유 있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 친구 집에 가보게 되었다.
청소가 안됐노라고 굳이 다음에 오라고 했지만
왠지 난 그 날 그 친구 집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 친구에겐 예쁜 딸들이 셋 있는데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그 예쁜 친구가 사는 집은 상상이
안될 만큼 허름한 집이었다.
10평도 안되는 초가집에 달랑 방 한 칸에,
벽은 여기저기 허물어져 방바닥에서 흙이 밟혔다.
아이들 책상도 하나 없고
장롱은 문짝이 떨어져 이불이 곧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난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친구는 늘 밝게 웃었고 행복해 보였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늘 이른 새벽에 나가 공사현장에서
밤늦게 돌아온다.
그러나 이전에 진 빚이 있어서 벌어오는 돈은
생활비로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날 친구는 일하는 곳에서 월급 30만원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거의 1년 동안 고기를 못 먹었다며
택시를 타고 돈 30만원을 농협에서 찾아서 바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단다.
날아갈 듯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는 오늘만큼은 아이들 먹고 싶은 만큼
실컷 먹게 하리라고 다짐하고 닭갈비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너무 들뜬 나머지 30만원이 든 지갑을 택시에
그대로 둔 채 내려서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려는데
그 때서야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집으로 걸어서 아이들과
돌아오면서 엄마도 아이들도 함께 울었단다.
집에 돌아와 늘 먹던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특히 막내는 그 날 먹지 못한 닭갈비 때문에
엉엉 울다가 잠이 들었단다.
이 이야기를 듣는 나도 울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당장 닭갈비 먹으로
가자고 했다. 남편의 차로 그 친구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닭갈비집에 가서
그렇게 먹고 싶었던 닭갈비를 실컷 먹여주었다.
그렇게 맛있게, 행복하게 먹는 걸 처음 보았다.

언젠가 친구가 아이들이 입던 작은 옷을
누군가에게 보내야겠다고 챙기자
막내딸이 이렇게 말했단다.
"엄마! 우리도 나누어 줄 게 있다니 행복해요!" 라고.

- 주 안 에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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