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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인인포
ㆍ작성일	2008-08-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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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747정책’10년내 이룰 수 있는 목표였다”

전세계 188개국에 생중계된 포털 야후 인터뷰

심원섭 기자

/ 2008-08-18 17:06:33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전 세계 188개국에 생중계된 포털 야후(Yahoo)와의 인터뷰에서 “익숙해졌던 것이 바뀌면 사람들은 굉장히 부당하게 느끼지만 거기에 편승하게 되면 국가 발전은 없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일관되고 확고하게 정책을 밀고 나갈 각오”라고 말해, 향후 공세적 국정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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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전 세계 188개국에 생중계된 포털 야후(Yahoo)와의 인터뷰에서 “익숙해졌던 것이 바뀌면 사람들은 굉장히 부당하게 느끼지만 거기에 편승하게 되면 국가 발전은 없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일관되고 확고하게 정책을 밀고 나갈 각오”라고 말해, 향후 공세적 국정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가 최고지도자의 유사점을 질문 받자 “공익을 위주로 하는 것과 개인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다르므로 기업체의 CEO와 국가를 경영하는 입장은 다르다”고 전제하면서도 ‘CEO로써 해외에서 한 모든 경험은 국정을 돌보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의 배경에 대해서는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국민들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좋아지고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너무 많이 기대했다”며 “그런데 세계적인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그런 기대를 이룰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물론 지난 10년 정권이 ‘중도보수 정권’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저항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고, 미국에 대한 생각도 복합적으로 일어났다”며 “아무튼 이번 일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으니 앞으로 국정운영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747(연 7%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경제강국) 정책’에 대해서는 “당장 올해 얘기가 아니라 10년 내에 이룰 수 있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경제가 어렵지만 이를 기회로 만들면 10년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지금 물가가 5%, 6% 정도 오르고 있는데 우리와 유사한 국가들은 물가가 거의 8%에서 10% 가까이 올랐다”며 “정부는 물가를 억제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세제나 법을 바꿔서라도 물가를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 연말쯤 되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힘들지만 한 1년 정도 함께 견뎌나가자’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남한이나 북한 모두 통일을 바라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최소한 내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등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남북관계에서 더 후퇴한 것은 없다”며 “북한에 대한 모든 정책에서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이대로 가면 앞으로 매년 남측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빨리 개방을 하고 국제사회로 나와 경제적 자립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전략적이고 형식적인 대화가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통해 남북이 공생공영해 나가자는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대선과 관련,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관계는 변함 없을 것”이라며 “근래 오바마 후보나 메케인 후보가 한미동맹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공략하는 것을 보면 현재 부시 정권에서 하고 있는 한미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도 상관없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향방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와의 FTA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미국의 정체성과 차이가 있다”며 “오바마 후보가 초기에는 한미FTA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FTA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더라. 당선되고 나면 누구든지 한미FTA를 시작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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