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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인인포
ㆍ작성일	2008-06-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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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복당,다음총선 패’…DJP연합 좋아

19대총선,한나라당vs친박계 또 충돌……열린우리당 꼴

김진의 기자 / 2008-06-05 05:31:55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18대 국회가 개원도 못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친 박근혜계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친박 복당은 다음 19대 총선에서 18대 출마했던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연대 후보간의 자리싸움으로 결국 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7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으로 과반수를 확보했던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정권말기에 친노세력과의 마찰로 열린우리당이 깨지고 대선에서 패하는 등 고초를 겪다가 18대에서 참패하는 꼴의 전철을 밟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은 소수당과 연정을 꾀하는 호주 연정제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이 굳이 친박계 복당으로 인해 내분을 이는 것보다 지난 98년때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 원활을 위해 자민련에 국회의원을 빌려주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했듯이 복당하지 않고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해 연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갔던 친박계 의원들이 복당할 경우 이명박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등 한나라당내에서 사사건건 계륵같은 위치에 놓을 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잇다. 더 나아가 한나라당은 70년대 신민당처럼 신구파로 나눠 당파싸움에 돌입,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지난 2일 제시한 '원칙적 일괄복당' 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5일께 친박 인사 복당 논란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허태열, 유정복, 서병수, 김성조 의원 등 재선급 의원 10여명과 구상찬, 김선동, 이정현, 현기환, 윤상현 등 초선의원들을 만나 구체적인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친박 인사들은 박 전 대표에게 복당 문제에 대한 모든 판단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제시한 복당 기준에 의해 사실상 복당이 어려워진 친박연대 소속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친박연대 낙선자와 조직위원까지 한나라당으로 일괄 복당되지 않으면 당을 지키겠다"며 "한나라당 복당 문제는 정치 집단으로서 명쾌한 해답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일종의 꼼수 같다"고 한나라당의 결정을 비난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적을 갖고 있다가 지난 총선에서 낙천해 탈당한 뒤 당선된 인사들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하고 주중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복당 기준에 따르면 친박 무소속 의원 12명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전원 복당이 가능하지만 당적 없이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친박연대 대다수는 복당이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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