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시로본 운세

 사주란 타고난 년,월,일,시의 사주와 음,양을 형상화하여 천간과 지지의 여덟 글자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명지해준 것으로 여기서는 년,월,일,시로 보는 개략적인 운세을 소개한다.

☆ 띠별로 본 운세

    쥐띠(子年生) -  주역에 이르기를 “쥐는 밤이면 빛을 내는 야행성 동물로 매우 민

    첩하고 영리하며 귀여운 물상”이라고 하였다. 때문에 이 띠에 해당하는 사람은 사

    물에 대한 기교가 매우 명민하며, 지혜 또한 뛰어나서  모든 일에 민첩하고 예리한

    반면, 자기 혼자서만 편하고자 하는  이기성이 도사리고 있어, 질투와 욕심이 많다

    고 하였다. 반면, 품성은 고결하고 고상하여 예술적 재질이 뛰어나 뭇 사람의 지혜

    를 넘으며 이상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떠한 일을 당해도  당황하지 않고 용기

    있게 무난히 처리해 내는 지혜를 갖추었고 모든 일에 경우가 밝으며 계산이 분명하

    다. 일생을 통한 운세는 가을 낙엽 후 회춘하는 상으로 일생동안 분주한 가운데 성

    패(成敗)가 많은 편이며 여성의 경우 남 모르는 번민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

    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도 가정에만 묻히지 말고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운명상 유익하며 만년은 매우 길하지만 초,중년까지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성

    패가 많고 고생이 따르기도 하다.  특히 자시(子時)에 태어난 사람은 외가(外家)가

    영락하는 경우가 많다.

    소띠(丑年生) - 주역에 이르기를 “소는 어금니가 없으나 입술이 있어 돼새김을 하

    는 동물로 끈기가 있는 까닭에 결국엔 큰 일을 해낼 상”이라 했다. 평상시 남에게

    늘 베푸는 보시형으로 봉사정신이 많고 내면엔 인정도 있으므로 주위로부터 유덕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며 초년보다 중년, 중년보다 말년으로 갈수록 더욱

    좋은 운이지만 중년(35∼50세)에 이르러 꼭 한번의 실패가 있다. 이 상은 사람들로

    부터 이용 당하기 쉬운 단점이 있으며, 성격은 급한 편이지만  행동은 느린듯 하고

    우유부단한 내성이 있다.  평소는 호인이지만  한번 노기를 띠면 쉬 풀어지지 않고

    오래 가는 것이 특징. 또 어떤 고통이 닥쳐도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불굴의 정

    신이 있고 고통을 밖으로 잘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서 묵묵히 참아내는 기질이 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절대 책임을 지며 비록 일이 잘 못되어도 후회하거나 남을 원

    망하는 일이 없다.

    범띠(寅年生)  -  주역에 이르기를 “범은 목이 없으면서도 화신(和身)하여 구르는

    야행성 동물로 산중의 왕인 만큼 그 용맹 또한 대단하다”고 하였다.  물질보다 의

    리와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충성심이 지극하고, 자식을 사랑하지만 절대 겉으로 나

    타내지 않는 엄격한 동물이다. 하룻밤에 천리를 주행하고 다시 동굴로 귀소하는 번

    개처럼 민첩한 상으로,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평소 화를 잘 내지 않지만 한번 노기

    를 띠면 기어이 끝을 보고 마는 강한 복수심을 갖고 있다.  반면 약자나 자기 부하

    에게는 매우 인자하고 지극히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씨도 갖고 있다. 내심에는 덕과

    인정을 함께 갖추고 있으나,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여 처음에는 친해지기 몹시 어렵

    지만 한번 사귀어 놓으면 끝까지 변치 않는 우정과 의리를 갖고 있으며, 모든 일에

    임해서는 용감하고  철저하게 끝을 보는 불굴의 정신이 있다.  그러나 명예를 너무

    중히 여긴 나머지 타인으로부터 역 이용 당하여 실패하는 수도 종종 있다.  뱃심이

    너무 좋아 매사 앞뒤를 생각지 않고  일을 크게 벌려 비극적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

    만 순발력이 뛰어나 회복력도 빠른 편이다. 성품은 호탕하고 여색을 즐겨 가정생활

    이 쓸쓸한 사람이 많다.  인덕이 부족하고 자수성가 운명을 타고 났으며 여성의 경

    우 과부를 면치 못하거나 상자(喪子)의 운명이 작용하기도 한다. 초,중년까지는 인

    생의 풍파가 적지 않지만 말년은 매우 안락한 운명이다.

    토끼띠(卯年生) -  주역에 이르기를 “토끼는 입술이 없으니 수컷이 없다”고 하였

    고 주야에 다 움직일 수 있는 토속(土屬)동물이다.  모든 일에 민첩하고 매우 영리

    하여 지혜가 충만해 있으나 한편 경솔한 면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속전속결로 빨

    리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고 꾸물대는 성격이 아니지만 매사 처음보다 끝이 약한 편

    이다. 자기의 모사(謀事)에 자기 스스로 넘어가 일을 그르치는 경박성이 있고 무슨

    일이든 머리만 잘 쓰면 된다는 생각(一念)으로 노력보다는 아이디어를 매우 중시한

    다. 따라서 지구력만 기르면 대성할 수 있는 운이다. 매사 처음보다는 결과에 가서

    후회하고 마음속으로 남을 원망하는 습성이 있다.  화개만춘(花開滿春)격으로 남에

    게 돋보이고자 하는 자존심과 이상 또한 대단하여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속은 소심

    하면서도 겉으로는 호기를 부리는 성격이 작용한다. 천성은 솔직담백하지만 변덕이

    심하고 자기 단점이나  현재의 가난을 위장하여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서 필요 이상

    의 정력을 낭비하므로 지나친 경우 상대에게 혐오감을 주어 도리어 배신의 슬픈 함

    정에 빠져서 배회하기도 한다. 이 점만 유의하면 천부적으로 재치가 있고 인기운을

    타고 났으므로 매우 유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초연(初戀)이나 초혼(初婚)

    에 실패가 따르고, 청,장년기에 중단과 풍상이 따르지만  중년 이후는 매우 대길한

    운명이다.

    용띠(辰年生) -  주역에 “용은 귀가 없지만 청각이 매우 밝으며 만물을 홀로 관장

    하고 선을 보호하고 악을 응징하는 권선징악의 표징이며, 바람을 일으켜 비를 내리

    게 하고 천지의 무궁한 변동을 가져오게 하는 극히 상서로운 동물”이라 했다.  이

    운세는 초년에 패가(敗家)에서 태어나지만  유년을 넘어 청년기부터는 점차 발전하

    고 중년 초반부터 그 능력이 드러나 극품에 이르는 천운을 타고난 사람이다.  항상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에 잠긴듯 눈빛을 함부로 들어내지 않으며, 마음속엔 거대한

    웅지와 이상이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보통 사람으로서는 그 마음을 알 수 없으며

    만물을 관후의 덕으로 대하며 동정심이 넘쳐 측은지정(惻隱之情)을 갖고 있는 사람

    이다.  특히 용상은 외모적으로는 수염이 매우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고 말을 할 때

    도 이가 잘 보이지 않는 현묘(玄妙)한 상이다. 운은 상상에 속한다.

    뱀띠(巳年生) - 주역에 “뱀은 발이 없어도 빨리 달릴 수 있는 음한(陰寒)한 동물”

    이라고 했다.  일단 독(怨恨)을 품으면 기어이 물고야 마는 성질이 있으며 매우 잔

    악하고 음란하다. 그러나 뭇 동물중 지혜가 뛰어나고 용감하며 사상과 행동이 매우

    민첩하다.  그 마음이 대단히 웅대하고 의욕 또한 뛰어나 한번 일을 착수하면 기어

    이 해내고 마는 기질이 있고 가무와 여색을 몹시 좋아하는 편이다.  춘하추동 사시

    의 움직임에 민감하고 영적 감각이 발달되어 있으며, 얼굴은 준수한 편이지만 눈빛

    이 매우 차다. 중년에 이르러 갑자기 질병이 생겨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금전적 풍

    파로 인해 갑자기 부부금슬에 금이 가게 되는 경우가 속출한다. 남자의 경우 그 부

    인이 애정의 삼각관계를 갖게되고 여성은 다른 남성과의 숨은 애정행각으로 번민하

    는 수가 많다.  의식과 생활정도는 중류 이상이지만 40대에 거센 풍랑이 일기도 한

    다. 예술이나 종교계에 투신하면 매우 좋다.  인신유자년(寅申酉子年)을 극히 주의

    하라.

    말띠(午年生) - 주역에 “말은 겁이 많고 항상 서서 자는 주행성 동물로 누워서 자

    는 법이 없다”고 하였다.  이 상은 근면성은 있으나 인내심이 부족하고 은근히 공

    것을 바라고 게으른 것이 흠이다. 다만 겉으로는 우둔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계산을 하고 있으며 동정심도 많고 정직하다. 말은 빠르지만 표현력이 부족한

    편으로 화술이 능란하지 못하다. 부부 애정운도 결핍되어 특히 여성의 경우 초년에

    실패가 따르고 중년에 이르러 남편과 정이 격해져  한 때 공방의 세월을 갖기도 한

    다.  평소 미식과 사치를 좋아하고  어떤 때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행동이 일정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천방지축으로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하는 일면이 있다. 보증이나

    곗바람으로 한때 금전적 풍파를 면키 어려우며 남의 말을 곧잘 들어 함정에 빠지는

    수가 있다. 그러나 본 심성이 선량한 까닭에 종내 주위로부터 동정을 받게 되어 안

    정된 생활을 갖기도 한다. 신경통, 자궁병, 편두통을 주의하고 초년과 말년은 길하

    지만 중년에 한 때 신고가 따른다.

    양띠(未年生) -  주역에 “염소는 눈꺼풀이 있으나 잠잘 적에는 항상 눈을 뜨고 자

    며 감지 못한다”고 하였다. 얼굴에는 신선의 풍모가 있고 고상한 기품이 있는듯해

    도 내성이 불같이 급하고 인내심이 결핍되어 있는 까닭에 모든 일에 끝맺음이 약하

    다.  때문에 외양으로는 정신력이 뛰어나고 참을성 역시 강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

    은 시종일관이 없고 필요치 않은 일에 온 힘을 쏟아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그냥 낭

    비해 버리는 안타까움이 있다. 실제 마음도 악독하지 못하면서도 성질이 매우 불량

    하고 이기적인 반면, 자존심만 고고하여 스스로 고독에 빠지게 되고 주위로부터 외

    고집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실로 이 형은 경우도 분명하고, 자신은 큰 뜻을 갖고

    이상에 찬 세계를 달리지만 공은 별로 없고, 늘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원망해야 하

    는 남모를 번민과 우수가 그치지 않는 운명이다.  매사에 공상과 생각은 많고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아  우유부단한 가운데 한가지 생각에 몰두하다 지나친 경우 정신병

    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철저히 수신(修身)하고 지나온 인생을 돌아 볼 일이다.

    남녀 모두 혼전 실연의 고비가 있고, 초혼에 실패하지 않으면 중년 이후 부부의 애

    정이 급격히 냉각되어 공방을 면하기 어렵다. 중년에 이르러 운세 하락으로 39∼51

    세 사이에 한 번의 실패가 따르고 만일 부모유산을 받은 경우 40세 이전에 모두 실

    재(失財)한다.

    원숭이띠(申年生) - 주역에 “원숭이는 비위(脾胃)가 없으나 과실을 좋아하고 모성

    애가 매우 강하다”고 했다.  뭇 동물에 비해 모성본능이 뛰어나 새끼를 몹시 아끼

    고 지능이 높다.  생긴 모습은 이마가 넓고 머리털이 별로 없거나 반곱슬이며 유독

    히 입술이 붉고 여성을 대할 때는 먼저 웃는 습관이 있으며, 평상시 손가락을 움직

    이거나 얼굴의 한 부분을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일마다 지나치게 앞뒤를 재어 도

    리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사람을 부리는 수완이 뛰어나서 남을 이용하기를 몹시

    좋아하지만 가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도리어 이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외양은 화려하고 명랑하게 보여도  내심은 생각이 많아 우울하고 고독한 성격을 버

    릴 수 없으며 자존심이 몹시 강하고 독선적이며, 남의 일은 잘 처리하지만  자신의

    일에는 무능한 편이다.  대인관계는 일단 믿는 사람에게는 간도 빼줄 정도로 온 정

    성을 다하지만 한 번 눈 밖에 나면 그 증오심 또한 대단하여  두 번 다시 상대하지

    않는 결백성이 있다.  특히 창조적 두뇌에 문예성이 발달, 주위와의 교제도 능란하

    지만 유독 마음이 소심해서 일을 착수하기 전에 미리 걱정부터 하여 도중에 대사를

    그르치는 사람이 많다. 초년에 육친운은 고독한 편이지만 대과없이 지내며, 중년에

    이르러 친구나 친척으로 인한 실패가 따르며 만년은 안락한 삶을 누린다.  특히 신

    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일을 잘 추진하다가도 끝에 가서 후회

    하는 성질이 있다. 이 점을 잘 유의하여 한가지 업에만 전념투구하면 큰 결실이 있

    겠지만 대부분 사업분야는 불길하며 특수한 기술방면이나 농,수산,관광업은 가능하

    다. 인묘진사년(寅卯辰巳)을 조심하라.

    닭띠(酉年生) - 주역에 “닭은 신장이 없으나 음란하여 평소 절개가 없지만 천시를

    알리는 영물”라고 했다.  계룡산의 자원이 나타내듯 지형으로 보아 신령스러운 닭

    이 도를 많이 닦아 훗날 용으로 화한 형상이다.  이 상은 언변에 특징이 있고 투쟁

    정신이 강하여 한 때 명성도 떨칠 수 있으며 의학, 언론, 발명 등에 천부적 소질을

    타고 났다.  다만 일에 의욕은 과만하지만 시종을 완결치 못하여 한가지 일을 꾸준

    히 밀고 나가는 내구력이 결핍되어 있다. 따라서 어려운 일은 자신이 다 이루어 놓

    고 마지막 쉬운 일은 남에게 넘겨주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러한 점만 철저히 보강

    하면 반드시 위대한 결실이 있게 된다. 성격은 화려하고 매사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담백한 기질이 있으며 처세가 면밀하고 꼼꼼(小心)한 면도 깃들어 있다. 예의와 성

    실을 존중히 여기고 매사 시작은 착실하지만 운세는 약간 더딘 편으로 한때 실의에

    찬 불만과 번민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일면도 있다. 평생토록 위인인척 행세하지만

    내심에는 소인적 기질이 숨어있어 필요 이상의 자존심만 가지고 살아가므로 자신만

    고독할뿐 인덕은 전혀 없으며  가정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놀고 먹고자

    하는 일면도 있으며 인품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대부분이다(월.일시에 寅이

    나 묘, 진(卯, 辰)자중 어느 하나가 들어 있는 경우에 해당). 이 격의 경우 기품이

    서리고 융화의 덕을 갖고  강한 책임의식이 충만해져 뭇 사람들의 대표가 될 수 있

    는 지도자적 품격을 지닌 장점이 있다.

    개띠(戌年生) -  주역에 “개는 밥통이 없지만 더러운 것을 잘 삭히고 잘 짖어대며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고 하였다.  평소 책임감이 뛰어나고 항상 정신을 집중

    하여 때(好期)를 기다리고 있는 격이다. 이 격은 독자적인 사업보다 특수 기술업이

    적당하다.  시각과 청각 역시 뭇 동물보다 앞서며 내구력도 강하다. 겉으로는 소심

    한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남을 은근히 얕보는 기질이 있고 야심이 만만치 않고 자

    존심도 대단히 강하다.  누구에게나 신세를 지면 반드시 갚고마는 보은정신이 깃들

    어 있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공연히 미움을 받는 수가 있으나 마음속에 의리와 신

    의가 숨어 있으므로 결국에는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이와 반대로 월.일.시에

    사,술(巳,戌)이 겹쳐 들어있는 사람은 겉으로만 인자한척 화려할뿐 신의가 없고 부

    도덕하며 마음 한구석에 남을 원망하고 있으며  남모를 한이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외면적으로도 우울한 빛을 보인다.  이 격은 대부분 내심 인정이 깃들어 있고 솔직

    담백하다. 다만 늘 정(六親情)에 굶주린 탓에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지만 남

    이 접근하면 천성적으로 경계하는 듯한 냉정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성교제도

    빈번하여 사회적으로 화려하지만, 가정만은 쓸쓸한 편으로 노년에는 독좌난방(獨坐

    蘭房)의 운명이 도사리고 있다. 초년엔 대과없이 지내지만 35∼44세에 걸쳐 사상누

    각과 같은 형상으로 인간 혹은 금전으로 인한 불운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돼지띠(亥年生) - 주역에 “돼지는 근육이 없고 항상 잠자는것처럼 하며 키는 작지

    만 한번 노기를 충천하면 천문(天門, 즉 天關)에 이른다”고 하였다. 이 격은 식록

    과 재록이 풍족하여 부할 수 있지만, 대부분 관운이 부족한 편으로 귀함이 적은 것

    이 흠이다. 원래 성급하고 내구력이 약한 편이지만 천성적으로 낙천적 기질을 타고

    났기 때문에 어떠한 불리한 조건하에서도 잘 견디어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매사에 지나치게 욕심이 많아  주위로부터 지탄을 받는 경향이 있으며 내면에

    소극적 성격이 작용하여 무슨 일이든 시작전에 의심부터하여 이리저리 계산하는 동

    안 호기를 놓치는 수가 많다. 초년은 고목달춘(枯木達春)격으로 고생운이 따르지만

    중년부터 운이 서서히 개운되어 자력갱생하여 상당한 재산으로 부를 누리게 된다.

    이 때부터 부의 한계와 욕심의 허망함을 깨닫고 마음속에 은근히 숨은 자선심이 발

    동하여 음덕을 쌓는 사람이 많다.  평소 입 모습이 뛰뛰하고 발바닥은 평발에 가깝

    고 정갱이에 털이 없는 사람이 많으며 성품은 정직한 편이고 고집은 강대하여 자기

    주장외에는 타인의 말을 수렴하지 않는 독선적 경향이 짙다. 중년이후 위장의 악화

    로 고생하는 수가 많으므로 식사분량을 적게하고 섭생에 신경쓰지 않으면 않된다.

    여성의 경우도 가부장격으로  부부간 금슬이 별로 좋지 않아 대부분 난산의 고통을

    당하던가 재왕절개 등으로 몸에 칼을 대는 운명이다. 자궁병이 많은편이며 평생 사

    술생(巳, 戌生)과 사,술년은 주의해야 한다. 이 격은 일생을 두고 금전상 횡재운이

    종종 따르지만 부모형제 육친의 덕이 부족하고 우애 또한 삭막한 편이다.

☆ 생월로 본 운세

    정월생(寅月) -  다술다권(多術多權)하고 모든 일에 권능이 뛰어나 청운의 운제(雲

    梯)에 올라 일생 복록이 유여한 기상 - 땅 속 깊은 곳으로부터 따뜻한 기운이 점차

    대지를 뚫고 모든 수목이 발아하는 때이므로  항상 마음 깊은 곳에는 멀고 높은 곳

    에의 이상적 웅지가 잠재해 있어 형이상학적 심미안과 과학적 지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고절한 인품과  권세를 타고 났으며, 모든 사물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로이

    뛰어 다닐 수 있는 속박 없는 지혜를  천부적으로 부여 받았다. 역상으로 인(寅)은

    권도(權度)를 나타내고 천록지인을 의미하는 까닭에 태어날 때부터 권세를 쥐어 하

    늘에서 내린 녹을 받아 먹는 상으로 일생을 통해 생각지 않은 천재(天財)의 행운도